옛날 범마국 임자성에서 광유성인이 5OO제자를 거느리고 대승법을 설하고 있었다. 그 때 인도에 400개나 되는 적은 나라를 거느리고 오직 불법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훌륭한 왕이 있었는데 그 이름이 사라수였다. 광유성인은 그의 보리심을 더욱 촉발하기 위하여 비구에게 말했다. 「네가 사라수왕께 가서 심부름할 처녀 여덟만 구해 오너라.」 비구가 명을 받고 대왕께 나아가니 408부인 중 윈앙부인이 재미(齋米)를 가지고 나와 대접했다. 비구가 말했다. 「부인, 나는 이 재미를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임금님을 뵙기 위해 왔습니다.」 왕이 친히 맞자 「저는 범마라국 임자성 광유성인의 제자이온데 성현의 명령을 받고 대왕의 궁녀를 빌어다가 물 길어 봉사하는 책임을 주고저 왔습니다.」 하고 즉시 여덟명의 처녀를 내어 주었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