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웅녀설화 웅녀설화는 단군설화의 일부분이다. 웅녀(熊女)는 곧 단군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. 이와 관련된 문헌사료로는 일연의 『삼국유사』가 있다. 단군설화는 이승휴의 『제왕운기』에도 기록이 되어 있지만 『제왕운기』에는 웅녀 대신 단웅천왕(檀雄天王:환웅)의 손녀가 약을 먹고 사람이 되어 임신하여 단군을 낳는다. 『삼국유사』의 웅녀설화는 다음과 같다. 고기 (古記)에 이렇게 전한다. 옛날에 환인(桓因)(하늘. 하느님) -제석(帝釋)을 이름-의 서자(庶子-맏아들을 제외한 둘째 이하의 아들) 환웅(桓雄)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었다. 아버지는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 태백(三危太白)을 내려다 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했다(우리 나라의 건국 이념인 홍익 인간). 이에 천부인(天符印-신..